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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렴은 근평조작 근절부터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3.08.30 조회수 : 1700   /   추천수 : 0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18일자 경기일보, 경향신문, 헤럴드뉴스 등 각종 신문에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인사비리 사건에 대해 감사원 지적을 2건이나 받았었다. 평소 김상곤 교육감은 일선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서슬퍼런 청렴정책을 강조하며 각종 청렴연수와 업무에 극성적으로 참여토록 독려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범과 본보기가 되어야할 경기도교육청에서 위와 같은 인사비리가 발생함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였다.

본인의 배우자의 승진과 개인적 이해관계에 의해 근평을 마음대로 조작하고 부교육감 직인을 위조하는 등 일선 학교에서는 상상하지도 못하는 도덕적 해이와 안일한 관리체계 우리 일반직공무원은 경기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의 근평업무와 인사제도 전반에 대한 신뢰성이 의심되며 투명성 확보에 대한 통로가 없음을 다시 한 번 각인케 되었다.

 

이에 실망감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반성과 쇄신은 고사하고 갑의 위치에서 우리를 조롱하고 무시하듯 위 사건에 연루된 하위직 한 명만 학교로 발령을 내고 과장은 3급으로 승진하고, 5급은 승진대기하고 있고, 6급 한 명을 심사승진 시켰다.

 

모두가 공문서위조, 업무방해 등 형사처벌 대상임에도 고발은커녕 심사승진하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경기도교육청일반직노동조합(“이하 경일노)경기도교육청이 위선적인 인사청렴에 대해 7천여명의 일반직에게 사과하고 누구나 보편적 기준으로 수긍 가능한 인사제도로 개선토록 요구한다.

 

진정한 실천 의지가 없는 청렴은 허공에 외치는 공염불일 뿐이다. 가식적인 구호외치기로 일선 학교를 허수아비와 장작개비로 세우고 기만코자 한다면 만천하의 비웃음거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