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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교사행정업무경감 매뉴얼, 수정요구

작성자 : 황금다이아 작성일 : 2013.11.13 조회수 : 1658   /   추천수 : 0

“ 일방적인 교사행정업무경감 매뉴얼, 수정요구

 

경기도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이하 “경일노”)에서는 경기도교육청 학교혁신과에서 시행한 10월 14일자 「2013 단위학교 교사행정업무경감 추진 매뉴얼 보급 및 학교장 연수 계획 알림」 관련하여 행정실의 업무 환경 이해 및 사전 조율 없는 일방적 지침인 매뉴얼 30페이지(교육지원팀) 및 48페이지(에듀파인 결재방법 개선) 대해 지난 11월 12일 경기도교육청 교육국장실과 학교혁신과를 방문하여 수정을 요청하였다.

이번 혁신과에서 제작한 교사행정업무경감 매뉴얼은 그 동안 「학생․학부모 만족도 향상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경기도교육감의 교원업무 경감」에 공감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던 일만이천여명의 지방공무원의 역할을 한 순간 잡무받이로 전락시키는 인간적 모멸감을 느끼게 했다. 행정실 구성원 전체는 음지에서 교육이라는 밝은 빛을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직렬의 구성원들이 유기적으로 묵묵히 각자의 분야에서 톱니바퀴처럼 행정업무를 수행해 왔었다. 이런 보이지 않는 수고에 대한 존중과 고유업무에 대한 이해 없는 일방적인 지침은 학교 구성원 간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이 야기하고 교원업무경감 취지를 왜곡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경일노는 매뉴얼에 나타난 일방적인 업무이관의 문제점들이 경일노만의 것이 아니기에 한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한공노”), 지방공무원노동조합(이하 “지공노”)와 함께 사안의 중대함을 인식하고 혁신과와 교육국으로 경기도교육청과 지방공무원 간의 단체협약 24조 준수를 요구하였다.

이에 담당 장학사는 위 사안에 대한 문제점을 조속히 검토하여 답변하겠다고 하였으나, 교원 및 교수학습지원인력 대비 행정실 구성 인력이 평균 1/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서너 명으로 388여 종의 업무를 도맡아 일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와 같이 쌍방 협의없는 일방적 정책은 소수에 대한 폭압으로 비춰질 수 있음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경일노는 경기도교육청의 성의 있는 조치가 있을 때까지 시정을 요구할 것이다.